2025 APEC 주요 국제회의 제주 분산 개최 결정

2025 APEC 주요 국제회의 제주 분산 개최 결정
내년 5월·9월 제2차 고위관리회의·4개 장관회의 확정
도, 조직정비로 국가 행사 적극 지원… 제주 위상 제고
  • 입력 : 2024. 10.02(수) 16:50  수정 : 2024. 10. 02(수) 17:07
  •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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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개최도시가 확정되기 전인 지난 5월 제주도가 개최한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범도민 결의대회'. 한라일보DB

[한라일보]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연계한 주요 국제회의가 제주에서 분산, 개최된다.

정부는 2일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제2차 고위관리회의(SOM2)와 4개 분야의 장관회의를 제주로 분산 개최할 것을 의결했다.

APEC 고위관리회의는 APEC 산하회의 활동 지휘·감독, 주요 합의사항을 정상회의와 합동각료회의에 보고하는 회의체로서 연간 5회 개최된다.

도는 내년 5월 고위관리회의와 통상·교육·인적개발 분야 장관회의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최한다. 이어 9월 중소기업 장관회의 유치에도 성공했다.

도에 따르면 통상분야 장관회의는 APEC의 핵심 주제인 경제와 무역을 다루는 중요 회의다.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는 회원국 중소기업 분야 리더들이 모여 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주요 정책을 소개한다.

교육·인적개발 장관회의는 제주의 교육발전특구 지위를 활용해 관련 주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담당한다.

도는 APEC 국제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운영조직을 정비하고, 분야별 장관회의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전담팀(TF)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관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회의·숙박시설 제공, 경호·교통편의 지원, 각종 부대행사 및 자원봉사 인력 배치 등 분야별 지원계획도 수립한다.

앞서 도는 지난 6월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선정 과정에서 경주시, 인천시와 경쟁했으나 최종 경주시가 개최지로 선정됐다. 정부는 이러한 노력을 인정해 제주와 인천에 주요 회의를 분산 개최키로 결정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2025 APEC 국제회의 분산 개최 결정을 환영한다"며 "국가적 행사인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는 한편, 제주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고 지역경제 발전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기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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