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파트 중심 경매시장 회복세로 반전되나

제주 아파트 중심 경매시장 회복세로 반전되나
9월 경매진행건수 절반 수준 하락.. 주거시설-업무시설 등 호조
  • 입력 : 2024. 10.10(목) 13:11  수정 : 2024. 10. 10(목) 16:3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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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올들어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침체를 보였던 제주지역 경매시장이 낙찰가율 등에서 반전 기미을 보여 지속 여부가 주목된다.

10일 경·공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제주지방법원 경매진행건수는 230건으로 1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던 6월 573건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낙찰건수도 67건, 낙찰률은 29.1%로 전국평균 낙찰률 23.7%보다 높아 침체수준에서 벗어나는 반전을 보였다. 하지만 낙찰가율은 59.4%로 전국평균 67.8%에 못미쳐 아파트를 제외한 나머지 용도에서 부진이 이어지는 모양세다.

주거시설 중 아파트의 지표들이 호조세를 보였다. 주거시설 경매진행전수 53건 중 2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45.3%, 낙찰가율은 61.5%로 낙찰률에선 전국평균 29.3%를 웃돌았다. 아파트의 경우 5건이 경매에 나와 4건이 낙찰되면서 낙찰가율은 79.7%로 4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8월 69.5%를 10% 이상 웃돌았다. 특히 제주시 도두1동의 B아파트는 감정가 1억4300만원에 응찰자가 24명이나 참여하며 낙찰가 1억3000만원, 낙찰가율 90.9%로 이번 제주지역 경매 최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도 48건의 경매진행건수중 13건이 낙찰되며 낙찰율 27.1%, 낙찰가율 88.3%로 각각 전국 평균 17.7%와 57.8%를 웃돌아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토지경매의 경우 129건중 30건만 낙찰되면 낙찰률 23.8%, 낙찰가율 47.7%로 낙찰률은 전국평균(20.8%)을 웃돌아지만 낙찰가율은 전국평균(58.2%)보다 낮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9월 최고 낙찰가는 제주시 이도이동 J호텔로 감정가 40억6800만원의 65.1%인 26억4900만원에 낙찰됐다. 주거시설 중에는 제주시 오라이동 S주택으로 감정가 5억4400만원에 15명이 응찰에 나서 낙찰가는 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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