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서귀포시는 올여름 폭염 등에 따른 레드향 열과 피해 신고를 받는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열과 피해는 지난 7~9월 폭염 등 고온 영향이 컸다. 잦은 비 날씨에 껍질이 얇아진 상태에서 고온·열대야로 과육·과피 간 생육(비대) 속도에 차이가 나면서 열매가 벌어지는 현상이 잇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는 7~9월 평균 기온이 33℃ 이상이었고 열대야와 폭염 일수가 21.4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열과 발생이 많았다. 농업기술원이 발표한 레드향 열과 발생 조사 결과에서는 누적 열과율이 서귀포시 41.5%, 제주시 25.0%에 달했다.
이번 레드향 열과 피해 신고는 오는 14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면동으로 하면 된다. 서귀포시는 접수된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 정밀 조사를 거쳐 농업 재해 대상 필지를 최종 확정한다.
서귀포시는 "올해는 그 어느 해보다 레드향 열과 피해가 심해 많은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피해 농가에서는 신청 기간 안에 반드시 신고해 달라"고 했다.
■기사제보▷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