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제주시 도로 열선 운영 7개소로 늘어난다

올겨울 제주시 도로 열선 운영 7개소로 늘어난다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마련… 재난관리기금 18억 투입
  • 입력 : 2024. 11.19(화) 13:21  수정 : 2024. 11. 19(화) 17:1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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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로 열선 설치 구간.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올겨울 제주시 지역에서 가동되는 도로 열선 구간이 모두 7개소로 늘어난다. 아라초등학교 200m, 제주대병원 입구 100m 구간에 신규 설치되면서다. 제주시는 이를 포함 겨울철 자연 재난 대책 기간(2024년 11월 15~2025년 3월 15일)에 맞춰 제설 장비·자재 사전 비축, 지역·구간별 특성을 반영한 제설 대책, 한파 취약 계층 보호 등 대설·한파 대비를 강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시는 이번에 재난관리기금 18억 1800만 원을 투입해 제설 전문 차량 등 제설 장비(11대)를 확보하고 도로 제설용 염화칼슘(107t), 제설용 소금(187t) 등 제설 자재를 준비했다. 급경사 도로와 차량 통행이 많은 상습 결빙 구간에는 도로 열선(고산동산 등 7개소), 자동 염수 살포 장치(첨단로 2개소) 등 자동 제설 시스템을 갖춘다.

한파 대비책으로는 교통 약자 이용이 많은 터미널, 환승 정류장 등에 방한 텐트와 버스 승차대 온열 의자를 운영하기로 했다. 독거노인 등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해선 방한용품과 난방비를 지원하고 경로당, 은행 등을 중심으로 '한파 쉼터' 361개소를 가동한다.

제주시는 "올해 기록적인 한파가 예상되는 만큼 분야별 재난 대책으로 시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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