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산림의 공익적 기능 확대를 위해 제주시 한경면 저리지일대 곶자왈 13ha를 매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매입에는 44억 원이 투입됐으며, 이 지역은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의 시험림으로 지정·관리될 예정이다.
산림청 지원을 통한 올해 곶자왈 사유림 매수사업은 생태등급 1~2등급 및 집단화가 가능한 임지를 중심으로 조천(선흘)과 한경 지역을 우선 추진했으며 지난 6월에는 조천읍 선흘리 일대 0.9ha를 1억여 원에 매입한 바 있다.
매수 가격은 '국유림의 경영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8조(국유림의 확대 및 매수)에 따라 소유자와 사전 협의하고 감정평가업자 2인의 평가액 평균으로 책정하고 있다.
제주자치도가 추진하는 곶자왈 매수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2024년까지 607억 원을 투입해 총 536㏊를 매입했다.
제주자치도는 산림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028년까지 200억 원을 추가 투입하여 200㏊을 매입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자치도의 '곶자왈 실태조사 및 보전관리 방안 수립용역' 결과에 따르면 제주 곶자왈 면적은 총 9510㏊이고 이중 보호지역은 3370㏊다. 보호지역 내 사유지는 2210㏊로, 보호지역의 65.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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