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미분양주택 사상 처음 3000호 넘었다

제주지역 미분양주택 사상 처음 3000호 넘었다
7월 말 3303호…전월보다 394호 늘며 최대치 또 경신
준공후 미분양도 2364호로 석 달 연속 최대치 갈아치워
  • 입력 : 2026. 08.31(월) 10:28  수정 : 2026. 09. 01(화) 16:08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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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전경. 한라일보 DB

[한라일보] 제주지역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미분양주택이 사상 처음으로 3000호를 넘어섰다. 준공 후 미분양주택도 잇달아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31일 국토교통부의 '7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제주지역 미분양주택은 3303호(제주시 2299호·서귀포시 1004호)로 전월보다 13.5%(394호) 증가했다. 6월에 이어 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것은 물론, 처음으로 3000호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전월보다 1.1%(25호) 증가한 2364호(제주시 1367호·서귀포시 997호)로 집계됐다.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역대 최대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서귀포시의 경우 전체 미분양주택의 99.3%가 이미 집이 지어진 준공 후 미분양주택으로 나타났다.

한 달 새 제주지역 미분양주택이 급증한 것은 최근 제주시 지역에서 분양한 공동주택의 청약 접수율이 저조했던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읍·면 지역 분양주택의 경우 상대적으로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하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이 미분양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주시 연동에서도 지난 7월 초 공동주택이 분양됐지만 시장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의 분양가가 11억원대까지 치솟으면서 청약 신청률이 저조했고, 결과적으로 미분양 증가로 이어졌다.

올해 들어 주택 인·허가와 착공, 분양 실적은 지난해보다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103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56호) 증가했다. 주택 착공은 1271호로 2.7%(33호) 늘었고, 공동주택 분양은 79.3%(333호) 증가한 753호로 집계됐다. 반면 준공 주택은 1268호로 15.0%(223호) 감소했다.

또 올해 7월까지 제주지역 주택매매거래량은 387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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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희 2026.08.31 (11:26:47)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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