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제주 '집단감염 확산' 이달 확진자 절반 차지

[종합]제주 '집단감염 확산' 이달 확진자 절반 차지
지난 5일 19명 감염 6월 들어 닷새만에 88명 확진
새로운 집단감염 잇따라… 4개 그룹서 43명 확진
  • 입력 : 2021. 06.06(일) 11:4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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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집단 감염이 빠른 속도로 확산해 연일 두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5일 하루 동안 총 221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중 19명(1112~113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1130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 닷새 만에 8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6월 신규 감염자의 63.6%(56명)는 도내 확진자의 가족 또는 지인으로 확인됐으며, 22.7%(20명)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자 스스로 진단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특히 6월 들어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산하며, 해당 집단들에서 전체 감염자의 50%에 가까운 4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6월 새로운 집단 감염은 제주시 애월읍 식사 모임을 매개로 한 ▷제주시 직장2(13명) ▷대통 유흥주점(17명) ▷제주도청 직장 어린이집(5명) ▷제주시 일가족(8명) 등 모두 4개다.

 지난 5일 신규 감염자 중 19명은 15명(1112~1126번)은 전날 방역당국에 의해 공개된 확진자이며, 나머지 4명(1127~1130번)은 간밤 사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간밤 사이 나타난 확진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127번은 이달 새로운 집단 감염으로 분류된 제주시 일가족의 확진자다. 이로써 제주시 일가족 전체 확진자 수는 8명으로 늘었다.

 1128번은 지난 4일 러시아에서 제주로 입국한 도민으로 공항 워크스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29번은 서울 지역 거주자로 앞서 확진된 1116번과 함께 제주에 여행을 왔다.

 1130번은 코로나 증상이 나타나자 스스르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됐으며 도 방역당국은 1130번의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재학생 3명이 연이어 코로나19에 걸린 제주시 한림초등학교에서는 더 이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도 방역당국은 재학생 3명이 확진되며 지난 5일부터 한림종합운동장에서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451명, 교직원 48명, 학부모 610명 등 총 1181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학생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70명은 자가 격리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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