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신나GO](9)오카리나
숲 속에서 만난 새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뱃고동 음색을 닮은 오카리나 소리가 울려퍼진다. 지난 28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오카리나 동아리 연습실. 김현숙(56) 강사의 지도 아래 10여명의 회원들이 저만의 소리를 한데 모아 화음…
김지은 기자 ㅣ 2013. 05.31. 00:00:00
[낚시! 바다맛, 손맛]힘 좋은 '바다의 제왕'과 한판 승부
지난주 범섬에 이어서 출조를 간 곳은 지금까지 여러번 소개했던 지귀도다. 오늘의 포인트는 지귀도 등대 포인트. 이곳은 조류의 흐름만 정상적이라면 대물의 입질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채비를 살펴보면 1.5호 낚…
/김지은 기자 ㅣ 2013. 05.24. 00:00:00
[흑룡만리 제주밭담](3)제주밭담의 유형
지역마다 농업형태·토양·기후 달라 밭담 유형도 저마다돌 쌓인 형태 따라 크게 한줄 외담과 두줄 겹담으로 구분걸어 다닐 수 있는 잣길에서 선조들 지혜와 이웃 배려도 제주 밭담은 바람을 걸러주는 '거대한 그물'이다. 도 전…
김지은 기자 ㅣ 2013. 05.22. 00:00:00
[취미, 신나GO](8)생활도예
흙으로 빚어낸 도자기는 투박하면서도 자연스럽다. 틀에 갇히지 않은 제 멋의 향기를 은은하게 풍긴다. 그 그릇 위에 음식을 가지런히 담아내면 한술 뜨기도 전에 마음의 허기가 채워지는 듯하다. 그게 제 손으로 만든 도자기라…
/김지은 기자 ㅣ 2013. 05.17. 00:00:00
조류 흐름 살피면 대물 입질에 '와~'
서귀포시 법환마을 남쪽에 위치한 범섬. 하늘 위에서 봤을 때 호랑이가 누워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 '호도'라고도 불리는 무인도이다. 범섬 주변 수심에는 연산호군락 등이 장관을 이루고 있어 스쿠버 다이버에게도 인기가 많…
/김지은 기자 ㅣ 2013. 05.10. 00:00:00
[흑룡만리 제주밭담](2)제주밭담의 역사
신증동국여지승람엔 밭과 밭의 경계라고 기록농사 위해 밭의 돌 골라내며 생긴 산물로 추정 하늘에서 내려다 본 제주는 수많은 조각을 짜 맞춘 듯하다. 사방에 펼쳐진 검은 밭담은 섬이라는 덩어리를 잘게 쪼개며 구불구불 흐…
김지은 기자 ㅣ 2013. 05.08. 00:00:00
[취미, 신나GO](7)제주와인클럽
보통 사람들에게 와인은 부담스런 존재다. 마음먹고 한 걸음 다가가 보려 해도 수많은 종류 앞에서 주저하게 된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와인을 찾는 건 왠지 큰 용기가 필요할 일처럼 느껴진다. "호기심을 가지고 즐기는 것만…
/김지은 기자 ㅣ 2013. 05.03. 00:00:00
[취미, 신나GO!](6)홈베이킹
직장인 고명수 씨에겐 일터 외에 또다른 작업 공간이 있다. 모양도 맛도 다양한 빵과 과자를 굽는 곳이다. 이곳엔 기분까지 좋아지는 달콤한 냄새가 가득하다. 고 씨의 취미는 홈베이킹.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조금씩 만들기 …
김지은 기자 ㅣ 2013. 04.19. 00:00:00
[제주愛 빠지다]제주를 담는 사진가 박기종씨
끌림처럼 제주 정착… 카메라 들고 곳곳 누벼트위터 등으로 생생한 소식 전하는 '홍보대사'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 박기종(47)씨의 화폭엔 제주 향기가 가득하다. 화사한 봄의 빛깔이 스치듯 남았고, 거친 바람도 지나다 …
김지은 기자 ㅣ 2013. 04.19. 00:00:00
[따뜻한사람들-나눔이 미래다](12)한라나이팅게일
2011년 제주한라병원 순수 간호사로 구성의료·구호·바다정화 등 다각적 활동 솔선 '등불을 든 여인.' 백의의 천사로 알려진 나이팅게일의 또 다른 애칭이다. 캄캄한 밤 홀로 불을 밝히며 병상의 군인을 돌보던 그의 이야기는 …
김지은 기자 ㅣ 2013. 04.11. 00:00:00
[취미, 신나GO!](5)제주사진교실
세월 앞에 장사 없다고 했던가. 멈출 줄 모르는 시계침을 따라가다 보면 모든 게 서서히 변해간다. 이러한 시간의 흐름이 아쉬워 사람들은 사진을 찍는다. 훗날 슬며시 꺼내 그날을 추억하고 싶어서 말이다. 제주사진교실은 …
김지은 기자 ㅣ 2013. 04.05. 00:00:00
[취미, 신나GO!](4)꽃꽂이- 서양식
"비싼 밥을 먹고 좋은 와인을 마시는 자리여도 꽃 장식이 빠지면 허전할 겁니다. 행사의 전체 분위기를 완성하는 게 꽃이니까요." 제주꽃예술연합회 김경숙 이사장이 말했다. 김 씨의 말마따나 즐거운 자리엔 꽃이 빠지지 않는…
김지은 기자 ㅣ 2013. 03.22. 00:00:00
[취미, 신나GO!](4)꽃꽂이-①동양식
수반 위에 봄이 왔다. 꽃망울 맺은 목련이 봄소식을 전하고, 송악 열매가 고향집 돌담 따라 걷던 옛 기억을 불러낸다. "꽃꽂이를 하다보면 마음의 여유가 생겨요. 목련을 다듬으면서 계절의 변화를 생각하고, 송악덩굴을 보며 …
김지은 기자 ㅣ 2013. 03.08. 00:00:00
[취미, 신나GO!](3)컨츄리인형 만들기
쓸모없어 보이던 작은 천 조각이 사람 손을 거치니 그럴싸한 인형으로 태어났다. 수줍은 표정에 귀여운 생김새로 시선을 끈다. 약간은 촌스러워 보이는 게 매력 포인트. 이름도 컨츄리인형이다. "원단을 가지고 인형을 만드는 …
김지은 기자 ㅣ 2013. 02.22. 00:00:00
세상 유일한 글씨 찾기 여행
화선지 위로 물방울이 튀었다. 묵향이 지나간 자리에 검은 자국이 번져갔다. "'비'라는 단어가 물기를 가득 머금은 느낌이잖아요. 그래서 물이 흐르는 느낌으로 글자를 쓰는 거예요. 먹물로 빗방울을 표현해 보기도 하고요." …
김지은 기자 ㅣ 2013. 02.08.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