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자원봉사자]제주대 예술디자인대학 송나라씨
송나라(32·여·사진) 씨는 "어릴 적부터 음악이 좋았다"고 했다. 자연스레 관심이 생기니 가장 잘했던 것도 음악이었다. 고등학교 때 관악대 활동을 하면서 플루트의 매력에 빠진 그는 현재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에서 플루…
김지은 기자 ㅣ 2012. 04.18. 00:00:00
[당당하게삽시다]실버스타연극단장 이경식씨
고향을 등지고 마주한 바다는 절망적이었다. 자금을 보탰던 자녀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떠밀리 듯 제주행 배에 올랐던 때. "바다에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이경식(79)씨의 삶은 위태로웠다. 서울 생활을 접고 제주에 …
/김지은 기자 ㅣ 2012. 04.18. 00:00:00
"노인학대 없는 세상을 꿈꿔"
배황진(33·사진)씨의 일터는 제주자치도노인보호전문기관이다. 이곳이 첫 발걸음을 뗀 2004년 12월부터 그는 '노인학대 없는 세상'을 위해 달려왔다. 배 씨는 대학시절부터 "노인복지 분야에 유독 관심이 갔다"고 말했다. 인구…
/김지은 기자 ㅣ 2012. 04.05. 00:00:00
[당당하게삽시다]여성장애인합창단 띠앗 원윤희 단장
제주시내 한 교회 건물에 들어서니 웅웅거리는 진동이 느껴졌다. 발길을 당기는 방향으로 이십보 쯤 걸었을까. 몸에 와 닿던 진동은 이내 노랫소리로 변해 귓바퀴로 흘러들었다. 잘 쌓인 화음이 흐트러질까 조심스레 문을 열고 …
/김지은 기자 ㅣ 2012. 04.05. 00:00:00
[우린 자원봉사자]적십자사봉사회 중부지구회장 고춘희
제주적십자사봉사회 중부지구 회장 고춘희(66·삼다적십자봉사회·사진)씨에겐 갓 지은 밥 냄새가 나는 듯했다. 16일 만난 고 씨는 "어제 제주시청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급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매주 화요일마다 꾸준히 …
김지은 기자 ㅣ 2012. 02.22. 00:00:00
[당당하게 삽시다]호흡기 의존 지체장애 1급 홍성모씨
그는 캔버스 속 정물처럼 누워있었다. 몸이 딱딱하게 굳어 고개만 간신히 움직일 뿐이다. 그는 "예전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괴로웠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다. 글쓰기를 통해 삶의 의지를 찾은 그는 글로써 희망을 말하…
김지은 기자 ㅣ 2012. 02.22. 00:00:00
[사진으로 되돌린 그때 그 추억](6)안재철 제주대 중문학과 교수
1974년 광주일고 체육대회서 광주학생독립운동 재현당시 학생탑 비문의 '학생운동정신' 인생관 자리잡아 시간은 정차를 잊은 기차 마냥 급히 내달렸다. 제주대학교와 인연을 맺은 뒤 안재철(57) 교수는 수많은 제자를 품고 떠나…
김지은 기자 ㅣ 2012. 02.08. 21:00:00
[편집국 25시]아픈 청춘에 거는 기대
"술 마시고 노래 부르며/놀던 시대는 지나가고/우리의 앞에는 장래가 걱정되는 내일이 온다." 1980년대 후반 청춘에게도 사회는 녹록치 않았다. 전국 대학가의 낙서를 모아 엮은 시집 '슬픈 우리 젊은날'에는 80년대 학번의 삶의 …
김지은 기자 ㅣ 2012. 01.19.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