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濟州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문화자원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제주의 관광산업은 굴뚝없는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제주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산업이다. 지난 1일 공식 확정된 ‘2006 제주방문의 해’ 는 제주의 생명산업인 관광산업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고 제주를 알리는데 더없이 좋은 기회다. 본보는 이번 ‘2006 제주방문의 해’ 선정이 지니는 의미와 제주도의 사업내용, 향후 추진방향 등을 세차례로 나눠 알아본다. <편집자주>…○
‘세계가 하나되는 평화의 섬 제주’가 문화관광부가 지정하는 2006년 지역방문의 해로 지난 1일 최종 선정됐다.
‘2006제주방문의 해’는 제주의 국제적 관광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 평화의 섬, 그리고 국제자유도시 제주를 전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제주관광의 내부경쟁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관광은 2004년 4백9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았지만 전반적인 국내경기 침체로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급기야 지난해 말 5백만명 시대를 열기 위한 ‘제주관광활성화대책협의회’가 구성되고 지난 2003년 이어 대입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그랜드세일이 실시됐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다.
또한 제주관광은 동남아지역 저가상품과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프라 부족으로 최근의 시대 흐름인 ‘웰빙’이나 ‘체험관광’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과정에서 나온 정책이 ‘지역방문의 해’ 사업이다. 제주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사업 추진 전략 기본계획을 세우고 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기본 컨셉과 신규사업 25개사업을 포함 55개사업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문화관광부에 ‘2006제주방문의 해’ 지정을 신청했다.
제주도는 ‘2006제주방문의 해’ 사업으로 관광객 40만명 추가 유치를 통한 연간 관광객 5백만명 시대 돌파, 관광수입 1천9백억원 증가와 2천6백70억원 경제효과, 그리고 6천1백여명의 고용효과가 유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사회적 측면에서 단기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의 자긍심이 고취되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 한국관광 1번지로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해외 홍보를 강화, 국제적 인지도 및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문화적인 측면에서는 단기적으로 지역문화자원 및 관광축제의 발굴·육성, 도민의 문화적 욕구 충족, 문화관광상품의 다양화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 도내 관광·문화자원의 세계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 강성진 관광정책과장은 “내년 제주방문의 해 사업은 국제적 관광역량 강화와 국제적 지명도를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제주관광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