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1번 신영근 후보 "위기의 제주교육 바로 세울 것"

기호 1번 신영근 후보 "위기의 제주교육 바로 세울 것"
  • 입력 : 2007. 11.28(수) 00:00
  • 부정호 기자 jhbu@hallailbo.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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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 1번 신영근 후보 "위기의 제주교육 바로 세울 것"

신영근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는 27일 선거 사무소 인근에서 출정식을 갖고 이번 선거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신 후보는 이날 오후 1시30분 (구)제주세무서 사거리에서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가진 출정식을 통해 "현재 제주교육은 위기이며, 그 위기의 본질은 교육리더십의 실종에 있다"며 "비전도 정책목표도 없이 현실에 안주한 채 표류하는 제주교육을 수수방관만 할 수 없어 비장한 각오와 결의로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신 후보는 이어 "제주교육은 지금 미래와 세계를 내다보는 안목과 용기있는 실천력을 갖춘 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일선교사와 교육행정전문직 18년, 초중등을 아우르는 제주시교육장과 일반·전문계고 교장 등 교육계 전반을 두루 경험하고 경영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27일 선거 사무소 인근에서 출정식을 가진 신영근 교육감 후보가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강경민기자 gmkang@hallailbo.co.kr

특히 신 후보는 2년6개월 동안의 제주도체육회 상임부회장 재임 시절 전국소년체전과 전국체전에서 원정사상 처음으로 2년연속 최다 메달을 일구어 내는 등 개방과 개혁의 무한경쟁시대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후보임을 강조하며 소중한 한표를 자신에게 행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신 후보는 "'세계속의 제주를 만들어 갈 국제인 양성'이라는 정책비전을 갖고 '제2의 교육자치운동'인 '신교육 운동'을 펼쳐나가겠다"며 ▷국제자유도시를 이끌어 갈 인재양성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환경조성 ▷함께하는 교육행정이라는 세가지 목표를 반드시 구현토록 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신 후보는 공약으로 ▷제주교육에 대한 경영컨설팅제 도입 ▷영어회화 인증제 도입 ▷도서벽지 학생 급식비 전액지원 ▷맞춤형 급식시스템 구축 ▷완전교육복지도시를 위한 교육2020비전 마련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출정식에는 김우남 국회의원,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 김영준 전 제주시부시장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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