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유통센터 도지사가 나서라"

"수산물유통센터 도지사가 나서라"
[농수축·지식산업위]구성지 의원 "부산지역서 견제" 적극 유치 촉구
  • 입력 : 2010. 11.24(수) 00:00
  • 이정민 기자 jmlee@hall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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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의 제주자치도 해양수산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수산물 산지복합유통센터와 수출 1조원 목표 설정의 문제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날 농수축·지식산업위원회 구성지 의원은 "제주 해역에서 많이 잡히는 고등어는 대부분 부산공동어시장에 양육해 위판하고 있지만 장거리 수송으로 선망업계에 부담이 가중돼 제주자치도에서는 고등어 가공·유통을 위한 수산물 산지복합유통센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말했다.

구 의원은 그러나 "최근 부산지역 일부 계층을 중심으로 고등어 선망어선의 제주유치를 견제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화순항 수산물 산지복합유통센터 유치에 어려움이 우려된다"며 "도지사가 직접 나서 기업유치 차원에서 유치활동을 벌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동우 의원은 "도지사 공약인 수출 1조원 목표로 인해 도정 자체가 수출전진기지가 됐다"며 수산분야 수출 계획 품목 등에 대해 질의했다. 안 의원은 해수관상어와 관련 "제주도에는 연구기관 및 전문가가 한명도 없고 현재 해수관상어 양식장이 1곳밖에 없는데 어떻게 수출할 것이냐"고 물은 뒤 "참치도 상황은 비슷한데 몇년도에 몇톤을 수출하겠다고 명시됐다"며 수출계획이 치밀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방문추 의원은 "애월항 LNG인수기지 추진에 따른 어업피해조사 용역시 냉각방식에 따라 피해도 달라지기 때문에 수냉식과 공냉식을 모두 포함해 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고 하민철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제출된 자료가 부실하다"며 집행부를 질타했다.

이에 대해 제주자치도 이종만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산지 복합유통센터 유치에 최대한 노력하겠고 해수관상어의 경우 앞으로 수출이 가능한 품목이어서 포함시킨 것"이라며 "애월항 어업피해조사는 정확하게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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