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지속가능 발전방안 수립된다

마라도 지속가능 발전방안 수립된다
체계적 환경관리.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기대
6~9월 한국관광공사 지원요청 받아들여 '호기'
  • 입력 : 2013. 05.28(화) 10:31
  • 이현숙 기자 hslee@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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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마라도를 대한민국 최남단 영토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쾌적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금년 6월부터 9월까지 '마라도 지속가능 발전방안'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환경을 관리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사업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귀포시에서는 우리나라 관광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에 「마라도* 지속가능 발전방안」수립, 지원을 요청하였고 한국관광공사에서는 흔쾌히 받아들여 자체예산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다. 마라도 면적은 29만8000㎡, 가구․주민수 : 49가구 91명, 2012년 방문객은 48만2000명에 이르고 있다.

'마라도 지속가능 발전방안'에는 지역여건 분석을 토대로 방문객 총량제 및 방문 예약제 등의 계획과제 도출과 관광시설․관광상품․프로그램 개발 등의 전략사업을 도출하고 사업별 예산확보 등 사업화 계획을 마련하게 된다.

그동안 마라도는 국토 최남단 상징성과 가치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환경을 관리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종합발전계획이 없어 마라도의 환경과 가치가 훼손되고 지역주민들은 마땅한 생업수단이 없어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마라도는 항포구와 농경지가 없기 때문에 지역주민들은 농어업을 생업수단으로 할 수 없는 문제를 안고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식당업과 전동카트 대여업 등으로 지역주민들이 생업을 유지해 왔다.

그러나 무분별한 전동카트 반입(81대)과 호객행위 등으로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가 훼손되고 관광객들의 보행권을 위협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2011년 11월 1일부터 카트운행을 전면 제한하고 있다.

마라도 주민들은 생업수단 상실을 이유로 서귀포시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항포구 개발 시까지 한시적으로 골프카트 운행허용을 청원하였으나 서귀포시에서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귀포시는 한국관광공사의「마라도 지속가능 발전방안」수립을 지원하기 위해 6개부서 7담당으로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하여 발전방안 수립 완료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김향욱 건설교통과장은 "'마라도 지속가능 발전방안'이 수립 시행되면 체계적으로 마라도의 청정한 자연환경 및 경관을 관리하고 브랜드 가치와 상징성을 높이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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