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고래도 춤춘다](29)이옥춘 제주시 화북동부녀회장

[칭찬! 고래도 춤춘다](29)이옥춘 제주시 화북동부녀회장
"회원들과 마을 발전에 힘 보탤 것"
  • 입력 : 2013. 08.22(목)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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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여성 제주적응 도와
마을 내 궂은일도 '척척'

"이옥춘 제주시 화북동새마을부녀회장은 마을 내 노인과 장애인, 특히 다문화가족을 따스하게 보듬고 있으며, 마을일에도 항상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사회복지과 홍성균 계장이 29번째 '칭찬' 주인공으로 이옥춘(56·사진) 회장을 소개했다. 홍 계장은 부녀회장으로서 마을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는 이 회장을 칭찬했다.

2009년부터 부녀회장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부녀회원들과 함께 마을 구석구석에 밝은 빛을 비추고 있다. 그는 화북동 이주여성들의 제주 적응을 거들면서 이들이 화북동 주민들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009년 5월 화북동 이주여성들과의 자리를 처음으로 마련했는데 단 3명만 참석했어요. 나이도 국적도 다른 우리들에게 마음을 열기가 쉽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우리가 직접 찾아가야겠다 마음먹고 다문화가정을 일일이 찾아 다니면서 먼저 다가갔어요. 이제는 30여 명이 부녀회와 자매결연을 통해 서로 마음을 나누고 있고, 이 중 3명은 부녀회원으로 함께 활동도 하고 있어요."

이 회장의 열성은 마을의 궂은일 처리에도 예외가 아니다. 그는 부녀회원들과 함께 친환경적이면서도 악취 제거와 수질 정화 등에 탁월한 EM(유용 미생물)발효액을 활용해 관내 클린하우스를 청소하는 등 마을의 궂은일도 척척 해내고 있다. 또 동주민센터에 EM발효액을 비치해 주민들의 EM 활용을 적극 권장하는 등 친환경 녹색생활 전파에도 힘쓰고 있다.

"일이 많아 힘들 텐데도 항상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회원들이 고맙다"는 이 회장은 "회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마을을 위해 더욱 뛰겠다"고 다짐했다.



>>이 기사는 홍성균 제주시 사회복지과 계장이 칭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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