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 고래도 춤춘다](43)김득환 (주)트라이앵글 대표

[칭찬! 고래도 춤춘다](43)김득환 (주)트라이앵글 대표
"나누면 그 가치는 더욱 커져요"
  • 입력 : 2013. 12.26(목) 00:00
  • 문기혁 기자 ghmo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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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청소전문업체 운영
기술·노하우 타 업체와 공유

이번 주 '칭찬' 주인공은 김득환(44·사진) (주)트라이앵글 대표다. 청소전문관리업체 (주)트라이앵글을 운영하고 있는 김 대표를 칭찬한 김형근 엘린클린 팀장은 "국내 최고의 청소전문관리기술을 다른 업체들과 공유하고 있다"며 "요즘같이 삭막한 시대에 보기 드물게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분"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주)트라이앵글은 제주도가 아닌 대구광역시에 있다. 김씨는 한국위생건물관리협회 강사로서 강의를 위해 제주도에 왔다가 김형근 팀장과 엘린클린을 알게 됐다. 김 대표는 중증장애인 다수고용사업장인 엘린클린을 만나면서 매우 놀랐다고 한다.

"제주도에 강의를 왔다가 엘린클린을 우연히 만나게 됐죠. 그런데 엘린클린은 일반인도 힘들어 하는 청소대행 업무를 장애인과 함께하고 있더라고요. 엘린클린을 보면서 장애인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구나. 내가 조금만 도와준다면 엘린클린에게, 그리고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1998년 청소전문관리사업을 처음 시작한 김 대표는 청소전문업체로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부한다. 김 대표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청소전문사업은 국내에서 생소한 분야였다. 그는 직접 외국에 나가 선진기술을 배우고 연구와 경험을 통해 나름의 노하우를 쌓았다. 그리고 그는 이 기술을 다른 업체들에게 알리는 데 주저함이 없다. "모든 것은 비워야 채울 수 있다"는 김 대표 나름의 철칙 때문이다.

"모든 것은 비워야 채울 수 있습니다. 다른 청소전문업체가 같은 영역에서 경쟁하는 경쟁사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내가 가진 기술을 다른 업체와 공유하면서 함께 성장한다면 이게 바로 '동반성장'이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 청소전문사업이 성장한다고 믿습니다. 국내 청소사업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 데 제가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기사는 김형근 엘린클린 팀장이 칭찬한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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