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취업문제 해결·해녀복지 확대"

원희룡 "취업문제 해결·해녀복지 확대"
  • 입력 : 2014. 05.24(토)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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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새누리당 후보가 23일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를 찾아 물질 나가는 한 해녀에게 오리발을 신겨주고 있다. 강경민기자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특별도지사 후보는 23일 제주관광과 IT, 신물질과 관련한 산업발전을 토대로 대기업 및 국내의 유수기업과 외국의 기업들을 유치, 지역의 고급두뇌들을 활용해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이날 제주국제대학교와 제주한라대학교에서 가진 교수진 및 학생들과의 간담에서 "취업과 관련한 전문담당관제 같은 제도를 마련해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도록 할 것"이라며 "저 또한 기업 유치를 위해 전 세계를 뛰어 다닐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식 창출 거점인 대학이 산업도 창출해야 하고 이를 위해 대학이 투자 여력이 있어야 한다"며 "대학에서 의욕을 가지고 추진하는 것들을 적극 지원해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앞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서민의 3 투어'(찾는 삶, 보는 삶, 느끼는 삶) 일정으로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와 구좌읍 종달리 어촌계를 찾아 해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원 후보는 "고된 노동과 열악한 작업환경, 적은 소득 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가정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해녀들은 전형적인 제주의 어머니"라면서 "해녀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복지 증진 차원에서 지원사업을 해마다 보완, 확대해나겠다"고 약속했다.

"어족자원이 고갈된다"는 종달리 해녀들의 호소에 원 후보는 "해녀들은 소라, 전복, 오분자기 등을 채취해 수입을 올리고 있지만 이러한 어족 자원이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바다의 어족 자원 증식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해녀의 조업환경과 복지에 대해 고민하고 해녀들이 직접 참여해 정책을 추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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