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영화세상]마트 비정규직, 그녀들의 목소리

[주말영화세상]마트 비정규직, 그녀들의 목소리
  • 입력 : 2014. 11.14(금) 00: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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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의 목소리를 다룬 '카트'.

'메멘토', '다크 나이트', '인셉션'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영화 '인터스텔라'가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주원·설리 주연의 코미디 영화 '패션왕'과 데이빗 핀처 감독의 스릴러 영화 '나를 찾아줘'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여기에 대형마트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문제를 다룬 영화 '카트'와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코미디 영화 '아더우먼', 액션블록버스터 영화 '울브스' 등이 이번 주말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카트= '마트의 생명은 매출, 매출은 고객, 고객은 서비스'를 외치며 언제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온갖 컴플레인과 잔소리에도 꿋꿋이 웃는 얼굴로 일하는 '더 마트'의 직원들. 그러던 어느 날, 회사로부터 갑작스럽게 일방적인 해고 통지를 받게 된다. 정규직 전환을 눈 앞에 둔 선희(염정아)를 비롯해 싱글맘 혜미(문정희), 청소원 순례(김영애), 순박한 아줌마 옥순(황정민), 88만원 세대 미진(천우희)은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노조의 '노'자도 모르고 살았던 그녀들이 용기를 내어 힘을 합친다. 12세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4분.

▶아더우먼=골드 미스 변호사 칼리(카메론 디아즈), 남편만 바라보며 살아온 케이트(레슬리 만), 그리고 베이글녀 앰버(케이트 업톤). 외모, 취향, 스타일이 모두 다른 그녀들. 하지만 이들은 마크(니콜라이 코스터 왈도)라는 한 남자와 썸을 탔다는 공통점을 갖게 됐다. 동일한 적을 갖게 된 이들은 마크에게 참을수 없는 고통을 선사하기로 마음을 먹고 마크를 향한 복수의 KO펀치를 준비한다. 15세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09분.

▶울브스=학교 풋볼팀 주장인 케이든(루카스 틸). 공부잘하는 모범생이자 잘생긴 외모에 예쁜 여자친구까지 남 부러울 것 없는 고등학생이다. 어느 날 눈을 뜬 순간 케이든은 끔찍하게 살해된 부모와 사나운 늑대로 변해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처음으로 마주한 자신의 진짜 모습에 혼란스러울 틈도 없이 경찰의 추적을 피해 진실을 찾아 나선다. 울브스의 도시 루핀리지에 도착한 케이든.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울브스 사이에서 케이든은 자신의 존재를 찾아가기 시작하고, 매력적인 소녀 안젤리나와 운명적 사랑에 빠져든다. 15세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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