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애플렉의 스타파워’… ‘어카운턴트’ 북미 흥행 1위

‘벤 애플렉의 스타파워’… ‘어카운턴트’ 북미 흥행 1위
  • 입력 : 2016. 10.17(월) 10:15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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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애플렉 주연의 영화 ‘어카운턴트’ 한 장면.

벤 애플렉이 북 치고 장구 친 새 영화 ‘어카운턴트’(the Accountant)가 10월 셋째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6일(현지시간) 박스오피스 모조 등에 따르면 ‘어카운턴트’는 개봉 첫 주말 북미 지역에서 2천470만 달러(약 280억 원)의 티켓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캐빈 오코너가 메가폰을 잡은 ‘어카운턴트’는 자폐적 성향에 숫자에 탁월한 능력을 지닌 크리스천 울프(벤 애플렉)가 낮에는 회계사, 밤에는 킬러 본색을 드러내는 범죄 스릴러다.



크리스천은 수학 천재인 재능을 살려 범죄 조직의 돈을 세탁하는 회계사로 살던 중 조직과 국가의 표적이 되고 이들과의 힘겨운 싸움에 나선다.



이 영화는 평론가들로부터 혹평을 면치 못했다. 영화 평점 사이트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 평가는 51%에 그쳤다. 반면 관객들은 환호했다. 시네마스코어에서 관객들의 평점은 A 등급이다.



이와 관련해 폴 더가라비디언 시네마스코어 선임 미디어 분석가는 “벤 애플랙의 스마트한 액션영화라는 워너브러더스의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일간 USA 투데이도 “애플렉이라는 스타파워가 효력을 발휘했다”면서 “관객들이 애플렉을 보러 간 것”이라고 전했다.



케빈 하트의 스탠드업 코미디 ‘케빈 하트: 왓 나우’





이어 케빈 하트의 스탠드업 코미디 ‘케빈 하트: 왓 나우’가 개봉 첫 주말 1천198만 달러(135억8천만 원)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3년 개봉한 전작 ‘케빈 하트: 렛 미 익스플레인’이 개봉 첫주 1천만 달러(113억3천만 원)의 흥행 성적보다 앞선 것이다. 게다가 이 코미디 영화는 로튼 토마토의 신선도 점수 78%, 관객 평점 A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한편 지난주 박스오피스 톱(Top) 1∼3위를 차지했던 영화들은 '어카운턴트'와 '케빈 하트: 왓 나우'의 선전으로 두 계단씩 하락했다.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스릴러 ‘더 걸 온 더 트레인’(The Girl on the Train)은 1천197만 달러(135억7천만 원)를 추가해 누적 흥행수익 4천660만 달러(528억 원)를 올렸다.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은 890만 달러(100억8천만 원)를, ‘딥워터 호라이즌’은 640만 달러(72억5천만 원)를 각각 거둬들이며 박스오피스 4∼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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