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열린다

제7회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열린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수월봉, 당산봉, 절부암 일대서
  • 입력 : 2017. 07.19(수) 11:14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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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의 지질자원을 국내외로 홍보하고,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제7회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행사가 한경면 고산 수월봉 일대에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진행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월봉 지질공원 트레일 행사는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고 있으며, 제주도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된 2010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트레일 행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트레일위원회(위원장 강만생) 주관으로, 환경부, 문화재청,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한지질학회,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등이 후원하고 있다. 한경면을 비롯해 한경면이장단협의회, 한경면주민자치위원회, 고산1·2리와 용수리, 한라일보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29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간 수월봉 엉알길 코스, 당산봉 코스, 절부암길 코스에서 펼쳐진다.

행사기간 중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탐방은 전용문(지질)박사, 김완병(생태)박사, 양경식(곤충)박사 주도로 자연자원의 가치와 제주의 지질 및 생태, 역사·문화 등에 대한 전문가로 부터 직접 해설을 들으면서 탐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제주출신 배우 문희경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식전행사로 웃뜨로 난타동아리 공연, 고산리 해녀마을 공연, 민속보존회공연 등 지역 주민들이 직접 준비해 행사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2017년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트레일 행사기간 동안 Facebook 페이지 내 이벤트 게시판에 ‘수월봉’인증샷을 업로드하면 등록된 사진 중 추첨을 통해 5명을 선정, 각각 현금 2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는 이벤트가 준비됐다.

또 ‘신의 지문을 찾아서’인증샷 이벤트 행사가 마련되며, 트레일 코스 '탄낭', '사층리', '도대불', '봉수대', '방사탑' 중 한 곳에서 인증샷을 찍고 행사 본부석에서 인증샷을 보여 주시는 모든 탐방객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가훈 써주기, 풍선아트, 나만의 구슬 팔찌 만들기, 우드마카 체험, 캘리그라피로 그린 부채만들기, 태양열로 구운 쥐포와 메추리알, 페크병을 이용한 정리함 만들기, 버려지는 해양 쓰레기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음식업소 및 숙박업소와 파트너십을 체결, 행사기간 중 리플릿을 지참해 업소를 방문한 탐방객에게는 10% 할인 이벤트도 있게 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8월 10일은 ‘제주 해녀문화와 함께하는 제주국제관악제’가 오후 7시 부터 본부석 특설무대에서 열려 한 여름 밤의 아름다운을 공연을 함께 볼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수월봉은 제주도 지질공원 대표명소 중에서 국제적인 화산 연구의 성지(聖地)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지질공원의 보호와 활용의 모범사례로 소개되고 있는 곳이다. 지질학적 가치로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살아있는‘화산학의 교과서’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국제 화산학 백과사전에 실려 있고 지질학자들이 방문하고 싶어 하는 지질명소이다.

뿐만 아니라 수월봉을 중심으로 선사유적지, 당산봉, 차귀도 등을 지질, 생태, 역사의 교육장소로 활용함은 물론 지역주민의 주도적인 지질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 나가면서 지질공원의 이상적인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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