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후보 5인 5색 농정 정책

도지사후보 5인 5색 농정 정책
도농업인단체협의회 13개 정책제안 수용 한뜻
우선순위 농정정책 각기 달라 차별화 '눈길'
  • 입력 : 2018. 06.01(금) 16:59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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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도내 21개 농정단체 회원이 참여하는 가운데 '6·13지방선거 도지사후보 초청 농정합동연설회'를 열고 13개의 농정정책제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제주도지사 선거 5명의 후보는 우선적으로 추진할 농정정책을 각기 다르게 꼽으며 차별성을 드러냈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도내 21개 농정단체 회원이 참여하는 '6·13지방선거 도지사후보 초청 농정합동연설회'가 1일 농어업인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5명의 후보는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가 제안한 농촌인력지원센터 확대운영 등 13개의 제안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농정정책의 우선순위를 다르게 꼽아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농업인 단체분들이 직접 참여해서 정책 수립하고 정책 책임지는 시스템 만들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농정개혁위원회을 1년 내내 가동되는 상설조직으로 만들어 도지사 직접 농업을 챙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는 유통부문 개선을 위한 해상운송회사 설립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방개발공사에 해상운송회사를 설립해 새벽시장에 경쟁력 있는 물건이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품목별 생산자 조직의 규모화를 강조했다. 장 후보는 "품목별 생산자 조직이 규모화되면 제시된 산지경매시스템·바이러스 프리 농업 구축 등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고 최저가격보장제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녹색당 고은영후보는 "GMO 식품 없는 공공급식 전면실시와 여성농업인 처우개선을 즉각적으로 수용하겠다"면서 "임기 내가 아니라 즉각적인 수용"이라고 강조했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는 "후계농, 가족승계농. 귀농인들을 위한 창업인큐베이터 설치에 특히 관심이 간다"면서 "제주대에 테크노파크나 인력 훈련센터 등을 활용해 미래 농업 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농업인단체협의회는 토론회에 앞서 5명의 후보에게 ▷제주도지사 직속 농정개혁위원회 설치 ▷농촌인력지원센터 확대 운영 ▷후계농 등을 위한 창업인큐베이터 설치 ▷제주 7대 품목 특화품목을 국가 전략 특화 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Non-GMO 공공급식 전면실시 ▷여성농업인 처우개선 ▷만감류 가격하락에 따른 농가부채 경감 및 소비확대방안 마련 ▷품목별 주산지 농협에서 산지경매 시스템 구축 ▷감귤 신품종 바이러스프리 묘목 생산시스템 구축 ▷농산물 해상운송 물류비 지원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전략 수립 ▷농가고령화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일선농협 농산물 판매전문가 배치 등 13개의 정책을 제안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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