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 표준지 공시지가 4.44% 오른다

올해 제주 표준지 공시지가 4.44% 오른다
지난해 상승폭 9.75%보다 낮아… ㎡당 10만503원
3월13일까지 열람·이의신청… 4월10일 최종 공시
  • 입력 : 2020. 02.12(수) 16:05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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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4.44%(전국 6.33) 오를 전망이다.

국토교통부가 12일 발표한 '2020년 표준지공시지가 공시'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1월 1일 기준, 도내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지난해의 9.74%보다 5.3%p 떨어지며 다소 안정적이다.

국토부는 제주지역 9868곳(2.0%)을 포함해 전국의 표준지 50만 필지에 대한 표준지공시지가를 13일 공시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89%로 가장 높게 올랐다. 이어 ▷광주 7.6% ▷대구 6.8% ▷부산 6.2% ▷경기 5.79% ▷전남 5.49% ▷대전 5.33% ▷세종 5.05% ▷경북 4.84% ▷제주 4.44% ▷강원 4.39% ▷인천 4.27% ▷전북 4.06% ▷충북 3.78% ▷충남 2.88% ▷경남 2.38% ▷울산 1.76% 등의 순이다.

중간 위치를 차지한 제주 표준지 평균 공시지가는 ㎡당 10만503원(평당 약 33만원)으로 전국 평균 20만3661원(약 67만원)보다 낮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92만2233원(평당 1954만원)으로 제주와는 59배 수준에 이른다. 2위 인천(59만2307원)과 10배가량의 가격차를 보였고 그 뒤로 부산(58만3806원)과 대구(43만3530원) 등이 순을 보였다.

제주보다 토지가격이 낮은 지역은 충남(5만6307원), 경남(5만5890원), 충북(4만239원), 강원(3만467원), 전북(2만6851원), 경북(2만6255원), 전남(2만1323원) 등 7개 시·도다.

제주 표준지공시지가 가격대는 ▷10만원 미만 4706필지(47.7%) ▷10만원~100만원 미만 4568필지(46.3%) ▷100만원~1000만원 미만 593필지(6.0%) ▷1000만원~2000만원 미만 1필지 등이다.

앞서 국토부는 17개 감정평가법인에 의뢰해 표준지공시지가를 조사·평가했고 지난 11일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통해 공시지가를 결정했다.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부 누리집이나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 누리집, 제주·서귀포시청 민원실에서 오는 3월13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의신청도 이 기간에 이뤄진다.

국토부는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한 재조사·평가와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오는 4월10일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를 최종 공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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