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에 강풍'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임시 폐쇄

'폭설에 강풍'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임시 폐쇄
출발 20편 등 43편 결항.. 추가 결항편 발생 가능
  • 입력 : 2021. 01.07(목) 10:32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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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제주공항. 한라일보DB

눈 내리는 제주공항. 한라일보DB

제주지역에 눈과 강풍이 몰아치면서 제주국제공항 활주로가 폐쇄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7일 오후 눈과 강풍으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이 위험해 한시적으로 제주공항 활주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앞서 급변풍경보와 강풍경보가 내려진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43편(출발 20·도착 23)이 결항되는등 결항편과 지연 운항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오전 10시 10분 출발예정인 대한항공과 진에어(10시 25분 출발), 티웨이 항공(10시 50분 출발), 진에어(11시 5분 출발)도 결항됐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0시부터 6시까지 0.3㎝의 눈이 쌓였고 풍속이 초속 9∼10m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급변풍경보와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 관계자는 "앞으로 항공기가 정상적으로 운항할 수 있도록 활주로 제설작업등에 박차를 가하고 공항 운영에도 지장이 없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 산지에 한파경보·대설경보가, 산지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전날 밤 9시를 기해 한파특보를 운용한 1964년 이래 처음으로 제주 산지에 한파경보를 발효했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영하 15도를 밑돌거나 급격히 기온이 떨어져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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