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제주여행 캠핑·백패킹·차박 인기

코로나 시대 제주여행 캠핑·백패킹·차박 인기
제주관광공사 코로나19 전후 제주관광 트렌드 분석 결과 발표
  • 입력 : 2021. 01.14(목) 15:19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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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 제주여행과 관련해 '캠핑', '백패킹', '차박' 등 야외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코로나19 전후 제주관광 트렌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캠핑', '오름'에 대한 언급량이 많아졌으며, '차박', '카라반', '캠핑장', '캠핑카', '오토캠핑' 등의 야외 활동에 대한 키워드도 증가했다.

 제주관광공사는 2019년 1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블로그, 카페, 유튜브, 트립어드바이저 등 각종 소셜 미디어의 글과 댓글 12만6989건을 분석했다.

 캠핑 종류는 백패킹, 차박, 오토캠핑 등의 순으로 동반자 유형은 홀로 캠핑, 커플 캠핑, 친구와 캠핑 순으로 언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캠핑 장소로는 금능해수욕장, 우도, 비양도, 협재해수욕장, 함덕해수욕장 등이 인기가 높았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러한 언급량 변화를 통해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안전한 야외에서의 나홀로·소규모 캠핑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제주 주요 관광지 연관 키워드 분석 결과, 코로나19 이후에도 여전히 성산읍, 구좌읍, 안덕면, 애월읍 관련 키워드 언급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산·구좌·조천 지역과 관련해서는 '자연경관 감상'과 서핑, 패들보드, 스쿠버다이빙 등 소수인원으로 즐기는 '액티비티 활동' 등의 언급이 높았다. 또 안덕·한경 지역과 관련해서는 '자연경관 감상'과 관련한 꽃구경, 카페 등의 언급이 많았으며, 애월·한림 지역은 유명 카페와 체험활동 등의 키워드가 많았다.

 관광공사는 이러한 결과는 인기 여행 지역의 관심은 여전하나, 그 지역에서의 호라동은 보다 개별적인 다양한 체험 활동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선영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캠핑 등 야외활동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개별 맞춤형 체험활동을 선호하는 현상도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조사를 통해 제주관광 콘텐츠 발굴, 제주관광의 트렌드 변화를 고려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 전략적인 시사점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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