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3개 공립미술관 대표작가 조명

서귀포시 3개 공립미술관 대표작가 조명
변시지·현중화·이중섭 디지털 아카이빙 추진
작년 이어 공동 기획전… 통합 마케팅도 진행
  • 입력 : 2021. 02.15(월) 16:3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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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 있는 공립미술관 공동 기획전. 사진은 소암기념관에서 진행 중인 '바람이 품은 푸른 생명력, 서귀포'. 사진=서귀포시 제공

'각자도생'이 아닌 '공생'을 모색해온 서귀포시 3개 공립미술관이 올해도 손을 맞잡는다. 서귀포시는 이같은 내용으로 '미술관 도시' 조성을 목표로 세운 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소암기념관 등 3개 미술관의 2021년도 전시·운영 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서귀포시는 올해 '시민과 가까이, 역사를 담아 문화를 꽃피우는 서귀포시 공립미술관'을 슬로건으로 미술관을 꾸려간다. 주요 사업은 디지털 스마트미술관 구축, 제2회 서귀포시 공립미술관 공동기획전과 서귀포 대표작가 조명전 개최, 365일 미술관 안심 관람 환경 만들기, 테마가 있는 미술관 전시 관광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스마트 미술관 구축사업은 문체부 공모 사업으로 추진한다. 3개 미술관의 '킬러 콘텐츠'이자 서귀포를 대표하는 현중화·변시지·이중섭의 작품과 자료를 디지털 아카이빙하고 오디오·영상 제작에도 나선다.

미술관 연계 공동기획전과 미술관별 대표작가 작품전은 제주를 사랑한 작가와 작품 세계를 기획전시와 세미나를 통해 조명하는 자리다. 상반기 중에는 대표작가 작품 구입을 위한 예산 3억1000만원도 투입될 예정이다. 미술관 3개소 통합 '공립미술관 문화관광 벨트' 조성도 꾀한다.

서귀포시는 2019년부터 3개 공립미술관 연계 활성화 사업을 벌여왔다. 최근에는 공립미술관 연계 공동기획전 '서귀포에 바람'을 3개 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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