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거리두기 격상 앞두고 주말사이 20명 확진

[종합]거리두기 격상 앞두고 주말사이 20명 확진
7월 확진자 절반 20~30대·백신 맞은 장년층은 한자릿대
한림공고·대정여고 재학생 감염 같은반 학생들 자가격리
  • 입력 : 2021. 07.18(일) 17:43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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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앞둔 주말 제주지역에서 2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이틀 사이 도내 고등학교 2곳에서 재학생 2명이 확진돼 수십명의 학생과 교직원이 자가 격리에 돌입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7일 도내에서 11명(1467~1477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9명(1478~1486번)이 추가 감염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수는 1486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들어서는 22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 기준으로 7월 확진자의 연령대를 보면 약 절반인 50.5%가 20~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30대는 아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못 받았을 뿐만 아니라 활동량도 많아 감염 사례가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어 ▷40~50대(25%), ▷10대 이하(15.5%) 순이었다. 반면 백신 접종이 이뤄진 60대와 70대의 확진 비율은 각각 7.1%와 1.9%로 한 자릿대 비율을 보였다.

 주말 사이 발생한 확진자 대다수는 제주지역 거주자로 조사됐다. 20명 가운데 16명은 제주지역 거주자, 1명은 서울 지역 거주자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3명에 대해선 거주지를 포함해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방학을 앞둔 학교에서도 또 다시 확진자가 나왔다. 제주도는 지난 17일 발생한 확진자 중 1명이 한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인 사실을 확인하고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27명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자가격리했다. 또 같은 반은 아니지만 한림공고에 다니는 나머지 학생과 교사 등 217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나올 예정이다.

 아울러 18일 대정고등학교 2학년 학생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밀접접촉자 분류를 포함한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한편 가장 최근 확진자 동선으로 공개된 제주시 노형동 소재 '브이' 일반음식점과 '빠라빠빠 노래타운'에서는 그동안 3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음성으로 판정됐다. 18일 오후 5시 기준 도내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39명, 격리 해제자는 131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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