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 감염 잇따라 제주 하루새 23명 확진

산발적 감염 잇따라 제주 하루새 23명 확진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도 확진자 발생
  • 입력 : 2021. 11.22(월) 17:18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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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도내 확진자와의 접촉에 의한 산발적인 감염이 잇따르며 하루새 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오후 5시까지 23명(3465~3487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3487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선 385명이 확진됐으며 최근 일주일 사이 160명이 확진됐다. 최근 1주 간 1일 확진자 수는 22.86명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4명, 타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 타지역 입도·방문객 3명, 코로나19 유증상자 5명 등이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4명 중 3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으며 이중 2명은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 사례 별로는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0명으로 늘었다. 또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 2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5명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제주시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소속 직원 및 수탁업체 관계자 등 87명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다.

환경자원순환센터에서는 지난 21일 직원 1명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까지 센터 내 근로자 등 총 5명이 확진됐다. 도 방역당국은 집단감염 사례 추가 여부에 대해 질병관리청과 협의하고 있다.

도는 확진자 발생 직후 센터 내부 방역 소독, 접촉자 격리 조치 등을 완료했다. 또 환경자원순환센터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본청 직원, 기간제 근로자 등 대체인력을 즉시 투입해 쓰레기 반입과 매립 등의 업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정부의 추가백신 간격 단축으로 접종 일정이 앞당겨진 일반인들의 사전예약이 22일부터 시작됐다. 앞서 정부는 추가접종 대상자에 대한 접종 간격을 기존 접종 완료 6개월 이후에서 4개월 이후로 단축했다.

대상은 ▷60세 이상 고령층 ▷요양병원·시설, 장애인·노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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