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두 자릿수 확진 지속.. 오미크론 확진자도 발생

주말 두 자릿수 확진 지속.. 오미크론 확진자도 발생
24일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총 59명 확진
  • 입력 : 2021. 12.26(일) 17:14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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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제주지역에서 연일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 사이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 2건이 발생한 데다, 감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타나 도 방역당국이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26일 오후 5시까지 24일 15명, 25일 28명, 26일 16명 등 총 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4562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선 831명이 감염된 가운데, 도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월별 확진자 수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던 지난 8월 860명을 뛰어넘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주 대비 주간 평균 확진자 현황은 다소 줄어들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주간 1일 평균 확진자 수는 25.4명으로 전주 대비 46명이 감소했다.

정부는 다음 주 국내 유행상황을 살핀 뒤 현재 적용 중인 고강도 사회적거리두기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방역체계는 내달 2일까지 기한을 두고 있다.

우려스러운 점은 주말 사이 제주시내 중학교와 서귀포 모 집단 회의에서 무더가 확진자가 발생, 집단감염으로 분류돼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제주시 중학교2'로 분류된 새로운 집단감염은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 총 12명이 확진됐다. 또 '서귀포시 회의' 집단감염은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 25일 도내 확진자 중 1명이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지난 22일 미국에서 입도했으며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진단 검사를 통해 지난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25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통보를 받았다.

해당 확진자는 현재 감염병전담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아울러 가족 외 접촉자 및 이동 동선은 없으며, 밀접 접촉한 가족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아 도내 전파 우려는 적은 상황이라고 도 방역당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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