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수 하루 만에 올해 최다

제주 코로나19 확진자 수 하루 만에 올해 최다
25일 53명 이어 26일 오후 5시까지 55명 양성 판정
제주시 이어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선수단 집단 감염
  • 입력 : 2022. 01.26(수) 17:36
  • 강다혜기자 dhka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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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하루 만에 올해 최다 수치를 갈아치웠다. 전날에 이어 타지역에서 전지훈련을 온 선수단 관련 또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했으며 도내 확진자 접촉에 의한 산발적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2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53명이 확진된 데 이어 26일 오후 5시까지 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5142명으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선 481명이 확진됐으며 최근 일주일 사이 226명이 감염돼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24.43명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9명, 타지역 관련 13명, 코로나19 유증상자 3명 등이다.

특히 타지역에서 제주로 전지훈련을 온 선수단 관련 2개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 도내 확진자가 폭증한 주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 25일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된 '제주시 전지훈련' 관련 이날 18명이 추가 감염되며 누적 확진자는 46명으로 늘었다. 해당 전지훈련단은 지난 20일 수도권에서 제주로 입도했으며, 이들 중 최초 확진자는 입도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나타났고, 24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서귀포시에서 전지훈련 중인 선수단에서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지난 14일과 19일 경기도 등에서 입도한 이후 지난 25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총 7명이 감염돼 '서귀포시 전지훈련' 신규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공공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전지훈련 선수단은 물론, 개별 및 사설체육시설을 이용하는 선수단도 교육청 등 관련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현장 모니터링과 계도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며 "전지훈련 선수단의 방역 책임감을 보다 강화하고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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