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제9차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 완료에 따라 발생한 고사목을 우드칩으로 자원화해 희망 농가에 무료로 공급한다.

제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제9차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통해 고사목 2만7490그루를 제거했다. 이번에 무상 제공할 우드칩은 그중 한림읍과 한경면 지역에서 제거된 소나무재선충병 고사목 2166여 그루를 파쇄해 나온 것이다. 무상 공급 규모는 우드칩 400여t(479.49㎥)에 이른다. 앞서 제주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같은 방식으로 총 571농가에 2만1000톤 규모의 소나무 가지 파쇄산물을 공급해왔다.

무상 공급을 받으려는 농가는 6월 7~8일 제주시 공원녹지과(산림병해충팀)에 접수하면 된다. 제주시는 신청자 접수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농가당 25.5t(차량 기준 1대)씩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 농가는 직접 운반 차량을 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