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함덕해수욕장 해변 청소 '비치클리너'가 맡는다

제주 함덕해수욕장 해변 청소 '비치클리너'가 맡는다
조천읍 시범 운영… 최대 20㎝ 모래 파헤쳐 각종 생활 쓰레기 수거
  • 입력 : 2022. 06.13(월) 13:16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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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조천읍이 7월 함덕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비치클리너를 시범 운영한다. 사진=조천읍

제주시 조천읍이 7월 함덕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해변 청소기인 '비치클리너'를 도입해 시범 운영한다.

비치클리너는 트랙터 견인 유압 방식의 장비다. 모래를 최대 20㎝ 깊이로 파헤치면서 해조류, 깨진 유리, 담배꽁초, 비닐 등 해변에 떠밀려오거나 버려진 각종 생활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다.

조천읍은 그동안 함덕해수욕장이 맑은 물, 얕은 수심, 서우봉의 빼어난 경관 등으로 가족 단위 피서지로 인기를 끄는 만큼 해변 관리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피서철을 중심으로 인파가 몰리며 수많은 쓰레기 발생과 함께 계절풍의 영향으로 해조류가 밀려들기 때문이다.

이에 부산, 충남 등 타 지역에서 운영되는 비치클리너 사례를 확인했고 이번에 제주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영을 추진하게 됐다. 조천읍 측은 "최근 비치클리너를 임차해 가동해본 결과 인력을 활용하는 것에 비해 해안가 정비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시범 운영한 뒤 향후 확대 사용 여부 등을 행정시나 제주도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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