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제주지역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9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코로나19 일상회복의 영향이 고용지표에도 드러나고 있다.
15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2년 5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5월 제주지역 고용률은 68.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p가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39만5000명으로 9000명(2.2%)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는 20만9000명으로 2000명(0.9%), 여자는 18만7000명으로 7000명(3.8%)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숙박·음식점업(7000명·7.1%),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9000명·6.2%), 광공업(2000명·15.8%) 등에서 증가한 반면 건설업(4000명·-10.9%), 농림어업 (3000명·-4.6%), 전기·운수·통신·금융업(2000명·-5.4%)에서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서비스·판매종사자(4000명·4.6%), 관리자·전문가(4000명·5.9%), 사무종사자 3000명(5.1%) 등에서 늘어난 반면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노무업(5000명·-4.6%)에서는 줄어들었다.
5월 실업률는 1.9%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p 하락했다. 5월 실업자는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00명(-35.3%) 감소했다. 이 중 남자가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0명(-20.0%), 여자는 3000명(-49.2%)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8.1시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시간 줄었다.
통계청 제주사무소 관계자는 "코로나 일상 회복이 이뤄지면서 음식·숙박업, 서비스업 등에서 일자리가 늘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노인 일자리 등 공공 일자리가 늘고 제주를 찾는 관광객 증가 등 여러 영향으로 관련 분야에서 취업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