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제일고, 대기고 3-2 꺾고 정상 등극

[종합] 제주제일고, 대기고 3-2 꺾고 정상 등극
제5회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기 전도축구대회
남중부 제주중, 서귀포축구센터 격파하며 정상 복귀
동호인은 신제주, 혼성·40·60대부 우승… 50대는 JS
  • 입력 : 2022. 06.26(일) 15:46  수정 : 2023. 10. 30(월) 15:28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26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제주도축구협회장기 전도축구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제주제일고의 김동휘가 대기고 수비진을 뚫고 돌파하고 있다. 이상국 기자

[한라일보] 제주제일고가 대기고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며 제5회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장기 전도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제주제일고는 올 시즌 2개 대회 우승과 함께 대회 초대 챔프에 오른 반면 대기고는 정상도전을 다음기회로 미뤄야 했다.

제주제일고는 26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주장 김동휘의 멀티골과 경기종료직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양홍준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신승했다.

경기 주도권은 초반 제일고가 잡았다. 경기 10분만에 김동휘가 선취골을 넣은데 이어 전반 종료 직전 김동휘의 멀티골이 터지며 2-0으로 앞서갔다. 전반이 끝나자 제일고의 완승이 점쳐졌다.

그러나 후반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대기고의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4분만에 중학시절 골잡이로 활약했던 허은제의 골 소식이 전해졌다. 다시 4분 뒤에 허은제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작렬시켰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전개됐다. 양 팀 모두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체력전을 펼치며 1골 승부를 벌였다. 승부는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 파울에 의한 페널티킥이 선언되며 판가름났다. 키커로 나선 양홍준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경기를 매조졌다. 더 이상의 시간은 없었다. 치열한 80분간의 전쟁(?)은 제일고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제일고는 안도의 한숨이, 대기고에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앞서 지난 25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제일고는 서귀포축구센터를 2-0으로 꺾었으며, 대기고는 서귀포고를 4-0으로 완파하며 결승전에 나섰다.

26일 제주시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제5회 제주도축구협회장기 전도축구대회 시상식에서 남고부 우승을 차지한 제주제일고 선수들이 윤일 도축구협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상국 기자

같은 곳에서 남중부 결승전에서는 제주중이 서귀포축구센터를 2-0으로 제압하며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 제주중은 이날 전후반 고현욱과 현창하의 득점포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제주중은 25일 치러진 준결승전에서 제주제일중을 3-0으로 셧아웃시키며 전국소년체육대회 대표 선발전에서의 0-1 패배를 설욕했다. 서귀포축구센터는 오현중을 5-0으로 물리쳤다.

25일 외도운동장에서 열린 초등부 결승전에서는 외도초와 노형초가 각각 승리하며 남녀부 패권을 차지했다. 외도초는 우승후보 제주서초를 제압하고 결승에 오른 화북초를 1-0으로 물리치며 초대 우승팀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여초부는 노형초가 라이벌 도남초를 2-0으로 제압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26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제5회 제주도축구협회장기 전도축구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대기고를 3-2로 물리친 제주제일고 선수들이 물병의 물을 뿌리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상국 기자

동호인은 신제주가 혼성부를 비롯 40대와 60대부를 석권하며 막을 내렸다.

26일 애향운동장에서 열린 혼성부 결승전에서 신제주는 삼성을 2-0으로 물리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40대부에서도 신제주는 별방과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60대부 역시 신제주가 우리를 3-1꺾으면서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50대부에서는 JS가 신제주를 5-2로 제압하며 신제주의 싹쓸이 우승을 차단했다.

70대부는 제주장수가 삼다장수를 2-1로, 여성부는 제민신협 아리아가 산남여성과 1-1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3-1로 이기며 각각 정상에 섰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71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