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도내 중소기업 10곳 중 4곳이 올 하반기에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지난 6월 14일부터 24일까지 제주도내 중소기업 119개 업체를 대상으로 하반기 인력채용 현황 조사를 한 결과 42.0%(50곳)가 '하반기 인력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6일 밝혔다. 하반기 채용계획 인원은 평균 1.6명이다. 이들 기업은 상반기에 평균 2.1명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인력 채용에 나서는 이유로는 '현 인원 부족'이라고 답한 기업이 58.0%로 가장 많았고 '자연 감소에 대한 충원'(46.0%), '우수인력 확보'(16.0%), '생산규모 확대'(4.0%)가 그 뒤를 이었다. 매출액 '20억~50억 미만'(54.3%)과 상시근로자수 '30~300인 미만'(60.0%) 기업에서 인력채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기업들은 직원 채용 시 주요 고려 요인으로 '실무경험'(67.2%)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자격증 유무'(26.0%), '전공 및 교육훈련 이수'(3.4%), '학력, 나이 등'(3.4%) 등 순으로 답했다.

'하반기 인력 채용 계획이 없다'고 답한 기업은 42.9%(51곳)였고, 15.1%(18곳)는 '미정·유동적'이라고 답했다.

하반기 인력 채용 계획이 없거나 미정인 이유로는 '적정인원 유지'라는 응답이 75.4%로 가장 많았고 '경기 전망 불확실'(15.9%), '높은 인건비 부담'(8.7%), '경영악화·사업축소'(4.3%) 순이었다. 매출액 '5억~20억 미만'(57.5%)과 상시근로자수 '10~15인 미만'(61.9%) 기업에서 인력채용 계획이 없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인력 채용이 어려운 이유로는 '적합한 경험자·적임자 없음'이라는 응답이 37.8%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