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병원 실습을 마치고 2차 소방 실습으로 서부소방서 영어교육도시 119센터로 오게 됐다. 아직 진로를 병원으로 갈지 구급대원으로 갈지 결정하지 못했기에 이번 실습을 계기로 결정하자는 목표를 가지고 들뜬 마음으로 센터 문을 열었다.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출동을 알리는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첫 출동인 만큼 긴장되고 과연 내가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까? 등 온갖 생각을 하며 현장으로 이동했다. 환자는 전날 낙상으로 인한 가슴 부딪힘으로 흉통을 호소했고 숨쉬기가 힘들다고 해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보니 88%가 나와 산소를 주입하며 병원으로 이송했다. 우려와 달리 반장님의 지시하에 실수 없이 환자를 이송할 수 있었다.
4주의 실습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 환자 평가 및 그에 따른 처치 방법, 증상에 따른 진단법 등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
이제 구급 대원이라는 목표가 생겼다. 이 길을 포기하고 싶어질 때마다 실습하며 보고 느꼈던 기억들이 큰 기둥이 돼 나를 버틸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많이 부족했던 저를 이끌어주신 영어교육도시 119센터의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하고 싶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많이 지도해 주시고 도와주신 영교 119센터 반장님, 주임님, 팀장님, 센터장님 감사합니다. <강미선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과 2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