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가면서 8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한가위 대이동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는 하루 평균 4만34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는 귀성객까지 더해져 21만7000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별로 보면 8일 4만8000명, 9일 5만명, 10일 4만2000명, 11일 3만8000명, 12일 3만9000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21만4259명)에 견줘 1.3%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 19만1000여명은 하늘길을, 2만6000여명은 바다길을 이용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1만7255명)에 견줘 50.7%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사들은 이 기간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6편 줄어든 1254편의 국내선 항공편을 투입하는 한편 제주와 몽골, 싱가포르, 중국 시안을 잇는 국제선 5편도 운항한다.
또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여객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편 줄어든 52편이 운항된다.
추석 연휴 기간 항공기와 선박의 공급 좌석을 보면 항공기 24만6281석, 선박 4만2799석 등 모두 28만9080석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대비 1.7% 감소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공급석은 소폭 줄었지만 국내선 항공기 평균 탑승률은 86.7%로 탑승률이 높아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휴양·레저를 즐기거나 가족 단위 등 개별관광객을 중심으로 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