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 별 보며 마음의 위안을"

"이 계절, 별 보며 마음의 위안을"
기당미술관 특별기획전 '별이 빛나는 밤'
4명 작가 초대 35점 선봬... 내년 1월까지
  • 입력 : 2022. 10.31(월) 18:33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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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철 작 '제주도 푸른밤'

[한라일보]4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개성의 '별'을 선보이고 있다. '별'을 주제로 지난 28일부터 열리고 있는 기당미술관 특별기획전 '별이 빛나는 밤'에서다.

이번 전시는 서귀포시에서 관측되는 무병장수의 별로 알려져 있는 '남극노인성'을 모티브로 마련됐다. 전시장에선 오석훈, 김기태, 권오철, 강유정 등 네 명의 초대 작가의 회화, 사진, 영상작품 35점을 만날 수 있다.

오석훈 작가는 은은하게 반짝이는 북쪽 하늘의 별을 그린 '북천', 어둠 속 조그마한 불빛 하나하나가 제주를 감싸고 있는 모습의 '한라-별이 내리다 漢拏星雨' 등을, 김기태 작가는 캔버스에 사진을 인화하고 그 위 아크릴과 유화로 그림을 그리는데 현실과 비현실의 오묘한 조화를 보여준다.

NASA '오늘의 천체사진'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된 천체사진가 권오철 작가는 남극노인성이 보이는 제주의 오름과 한라산에서 본 별들, 별의 일주운동, 은하수, 오로라 사진을 통해 대자연의 광활함과 경이로움을 선사한다.

강유정 작가는 이전엔 볼 수 없었던 자신만의 새로운 별을 만들고 그려내는 작업을 한다.

기당미술관은 전시기간 중 권오철 작가를 초청, 천체사진가의 작업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작가들이 선사하는 '별'이야기는 내년 1월 24일까지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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