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 소방차 길 터주기

[열린마당]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 소방차 길 터주기
  • 입력 : 2022. 12.02(금) 00:00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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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위험이 높은 겨울철을 맞아 소방관들은 신속한 출동태세를 갖추고 초기대응을 하기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소방관들에게 있어 신속한 현장도착은 소방작전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소방관이 1분 1초를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 이유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골든타임이란 화재, 재난, 재해 상황에서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을 의미한다. 화재가 발생한 지 5분이 지나면 연소 확대 속도 및 피해 면적이 급격하게 증가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고, 구급현장에서의 심정지 환자의 경우 심정지 후 4~6분이 지나면 뇌 손상이 시작되고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소생 확률이 낮아진다.

이처럼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을 지켜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적절한 초기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동 중인 긴급차량에게 길을 양보해주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이지만 일부 운전자들의 잘못된 운전 습관으로 긴급차량 양보의무를 준수하지 않거나 불법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해 현장도착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소방차량의 도움을 받는 사람이 나의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소방차량 길 터주기를 통해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 동참해 주길 바란다. <고승경 서귀포소방서 효돈119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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