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제 희망… 위기를 기회로"

"제주 경제 희망… 위기를 기회로"
3년 만에 열린 제주도민 신년인사회
계묘년 힘찬 전진·새로운 도약 다짐
  • 입력 : 2023. 01.02(월) 15:08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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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제주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에서 각계 인사들이 모여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힘찬 전진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상국기자

[한라일보]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민 신년인사회가 2일 제주시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이다.

제주상공회의소 주최로 마련된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송재호(제주시갑)·김한규(제주시을)·위성곤(서귀포시) 국회의원, 역대 도지사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상공인, 도민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해 검은 토끼의 해 계묘년을 맞아 힘찬 전진과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은 신년사에서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경제와 산업, 노동시장 패러다임이 바뀌는 사회구조의 대변화에서 이제는 새로운 해결책과 위기관리 경영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지 않는 규제와 각종 제도들을 과감히 혁신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야 한다. 도정과 도의회가 강한 규제개혁 의지를 가지고 혁신과 성장의 동반자가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오영훈 도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제주경제가 코로나19로 인해 마이너스 성장을 했지만, 최근 재 성장세를 보이는 등 제주경제의 희망이 보인다"며 "상장사 20개 유치 목표를 달성은 물론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아세안 플러스 알파 정책을 통해 경제, 문화 교류를 비롯해 수출 3억불 시대를 달성하겠다. 정부의 제4차 국가물류시설기본계획에 제주물류체계를 포함시키고 재외민회와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홍보해 재정자립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경학 도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복합위기가 여전히 위협적인 상황으로 민생은 어렵고 경제의 불확실성은 커졌다"며 "제주경제성장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는 없는지, 기회를 가로막는 것은 없는지 적극 살펴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김광수 교육감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제주교육이 나갈 방향은 우리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지니고 미래를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것"며 "올해에는 우리 아이들의 학력을 높이는 해로 설정해 기초학력 향상 등 학력신장에 힘쓰며 학생이 존중받고 교권이 확립하기 위한 인성교육을 역점과제로 삼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일환 제주대학교 총장의 건배 제의에 맞춰 130만 제주도민의 안녕과 제주발전을 기원하는 축배를 들며 제주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했다.

한편 신년인사회는 지난 1954년부터 도내 기관·단체장, 기업체 대표 등 각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희망찬 새해 포부를 밝히며 정진을 다짐하는 행사로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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