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이해와 절세법 통해
소중한 자산관리에 도움 되길"
자산가격의 상승과 소득의 불균형 사이에서 불안감을 느낀 MZ세대들의 주식과 암호화폐 등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금융시장에서의 개인투자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1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주식투자자 현황에 따르면 개인투자자가 1373만6703명으로, 전년 대비 50.8%(462만9475명)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26.6%, 약 4명 중 1명이 주식을 가지고 있다는 얘기다. 이 중 MZ세대로 분류할 수 있는 20~40대가 806만5204명으로 전년(509만8478명) 대비 58.2% 증가했다.
물론 제주지역 개인투자자 수도 2020년 7만7142명에서 2021년엔 12만4583명으로 61.5%(4만7441명) 증가해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투자 수익률은 위험의 함수이다. 따라서 투자에는 크건 작건 위험이 따르게 마련이다. 투자 대상에 대한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또 부동산 가격 규제에서 시작된 세금 관련 이슈가 주식과 암호화폐 등에까지 이어지면서 일반 대중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세테크'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하지만, 금융 또는 세무 관련 문제는 어렵고 복잡하다는 인식으로 일반인들은 금융상품이나 세무 문제에 대한 접근이 쉽지 않다. 투자자산에 대한 기본 지식 없이 혹은 인터넷 포털 등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 등을 기초로 투자에 참여하는 개인들이 많다.
투자에 따른 위험은 오롯이 투자자 본인의 몫이다. 최소한 내가 가지고 있는 투자자산의 개념과 기본적 구조, 관련 세금에 관한 기초 지식은 익히고 있어야 투자리스크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이에 본 칼럼에서는 금융시장의 분류에서부터 우리나라 조세 구조뿐만 아니라 주식, 채권, 펀드, 연금, 보험, 예금, 암호화폐 등 개별 투자상품의 개념과 구조, 세제와 함께 절세법까지 배울 기회를 제공해 소중한 자산 관리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한다. 다음 회차에는 금융시장의 기본구조와 금융상품의 개념을 알아보도록 한다. <이해성 한국예탁결제원 수석위원·경영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