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만나는 눈부신 제주마을의 풍경

서울 도심에서 만나는 눈부신 제주마을의 풍경
양기훈의 제주마을 백리백경전 서울메트로미술관
20일부터 31일까지 전시...마을 속 66곳 풍경 선봬
  • 입력 : 2023. 03.20(월) 09:10  수정 : 2023. 03. 21(화) 16:35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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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의 빛과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화폭에 담긴 제주마을의 풍경이 서울 시민들을 찾아간다.

양기훈 작가의 제주마을 백리백경전이 20일부터 31일까지 서울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6번 출구 지하 1층에 위치한 서울메트로미술관 1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제주특별자치도 중앙협력본부의 제주알리기 프로그램 일환으로 개최되는 것이다.

전시회에서는 33개 제주마을 속 66곳의 풍경이 선보인다.

작가는 여명에서부터 일몰 이후에 이르기까지 빛의 변화를 맞이하는 마을들의 특성을 화폭에 담았다.

작가는 "그 마을 주민들이 평생을 바라보며 살아온 장면은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어떤 경이로움도 없는 너무도 당연한 모습일 것"이라며 "그 속에 숨기는 문화정체성을 주목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작가는 또한 "조상대대로 이웃해 살아온 사람들의 공공자산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며 스케치를 하고, 색을 칠하는 과정은 참으로 보람된 일이었다"며 "단순히 아름다움에 대한 추구가 아니라 그 마을이 이룩해 온 모든 삶의 역사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그리려 노력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전시 개막식은 21일 오전 11시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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