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24일 저녁부터 요란한 장맛비.. 최고 150㎜

제주지방 24일 저녁부터 요란한 장맛비.. 최고 150㎜
해안지역도 강풍 동반 50~120㎜.. 시간당 30㎜ 호우 예상
  • 입력 : 2023. 06.23(금) 16:54  수정 : 2023. 06. 24(토) 08:3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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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 평년보다 늦은 올해 장마가 강한 바람과 함께 요란하게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24일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거나 흐린 날씨를 보이다 오후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강풍을 동반한 많은 장맛비가 내리겠다.

당초 휴일인 25일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24일 밤부터 제주 남부와 서부에서 비가 시작돼 25일 새벽에는 제주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올해 장마는 평년 6월 19일보다 5일 정도 늦은 것이지만 시작은 예년보다 강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밤부터 25일까지 예상강수량은 50~120㎜이며 많은 곳은 중산간과 산지를 중심으로 150㎜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간당 30㎜ 이상, 산지는 시간당 50㎜ 이상 집중 호우가 쏟아지겠다.

이번 비는 28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후에도 정체전선 영향으로 비가 자주 내릴 가능성이 높다.

25일 오전부터는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고 해안지역도 15m/s 이상의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해상에서는 24일 밤부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에서, 25일 새벽부터는 제주도 해상에서 바람이 점차 강해지고 물결도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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