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꼴찌 제주경제 지속가능 성장생태계 구축 절실"

"성장률 꼴찌 제주경제 지속가능 성장생태계 구축 절실"
제주상공회의소, 경제 통계 담은 '제주경제지표' 발간
2021년 경제성장률 1.2%로 전국 꼴찌 취약성 드러내
  • 입력 : 2023. 07.17(월) 15:00  수정 : 2023. 07. 17(월) 15:23
  •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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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제주상공회의소가 제주지역의 최근 7년간의 경제흐름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도내 주요 경제통게를 수록한 '2023 제주경제지표'를 발간했다.

총 11장으로 구성된 책자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도내 주요 경제지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통계 그래프를 포함해 제주의 총체적 경제성과를 담은 개황, 상공업, 금융, 관광·국제자유도시, 운수, 전기·수도·건설, 주택, 물가·재정, 농·수·축산업, 교육·문화·복지, 전국통계 등을 담아냈다.

주요 지표를 보면 2021년 지역 경제성장률은 1.2%로, 전년의 마이너스 성장률(-6.6%)에서 벗어났지만 전국평균(4.2%)을 밑돌며 17개 시·도 중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관광업과 농업 중심의 산업구조에다 영세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대부분으로 코로나19라는 감염병 상황에서 취약성을 드러낸 것이다.

2022년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8만6000명에 그쳤다. 다만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내국인이 제주로 몰려 전년보다 15.4%(184만3000명) 증가한 1380만명이 제주를 찾았다.

또 지난해 기준금리가 10년만의 최고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지난해 말 기준 예금은행의 저축성예금 잔액은 9조8537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363억원 증가했다. 기업대출 잔액은 11조7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6926억원 증가한 반면 가계대출 잔액은 9조808억원으로 4399억원 감소했다.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은 발간사에서 "제주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전국 최저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대외변수에 크게 흔들리는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다"며 "앞으로 국내외 경기부진 등으로 다시 제주경제가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만큼 신성장산업 육성과 규제혁신을 통한 투자환경 개선 등 지속가능한 성장생태계 구축을 미뤄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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