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도 흐림"… 제주 중소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부진

"8월도 흐림"… 제주 중소기업 체감경기 여전히 부진
육상운송·건설·도소매업 개선됐지만
8월 SBHI 지수 78.2로 기준점 밑돌아
  • 입력 : 2023. 08.06(일) 15:28  수정 : 2023. 08. 07(월) 14:57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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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 전망이 소폭 개선됐지만 여전히 기준점을 밑돌며 부진한 수준에 머물렀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는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도내 4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업황 전망지수인 8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를 조사한 결과 78.2로 지난달(70.9)보다 7.3p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87.7)에 견줘서는 9.5p 하락했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100 미만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음을 의미한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분야는 전달 대비 7.8p 상승한 77.8을 기록했다. 펄프·종이제품과 비금속광물제품이 전달 대비 각각 50p와 33.3p 상승한 반면 금속가공제품은 150p 하락했다.

비제조업 분야는 78.3으로 전달 대비 7.1p 상승했다. 육상운송·파이프라인과 종합건설업, 도소매업이 전달 대비 각각 150p, 50p, 19.6p 상승한 반면 교육서비스업, 음식숙박업이 각각 100p, 41.7p 감소했다.

지난 7월 도내 중소기업 업황실적 지수는 70.5로 전달보다 1.9p 올랐다. 제조업은 61.1, 비제조업은 73.3으로 전달보다 각각 13.9p, 6.6p 올랐다.

경영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인건비 상승(74.4%)이 가장 많았고 내수부진(46.2%), 업체간 과당경쟁·원자재 가격 상승(각 38.5%)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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