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제주 하늘길 차질 예상… 출도착 100편 사전결항

[태풍 카눈] 제주 하늘길 차질 예상… 출도착 100편 사전결항
대한항공 9~10일 일부 항공편 결항 조치
나머지 항공사 기상상황 보며 결정하기로
  • 입력 : 2023. 08.08(화) 18:17  수정 : 2023. 08. 09(수) 18:11
  •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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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제6호 태풍 '카눈(KHANUN)' 북상으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태풍 영향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9일 오후 6시부터 10일까지 제주 기점 출·도착 항공편 약 100편(9일 20편, 10일 80편)을 사전 결항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밤 해당 항공편 이용객에게 문자를 발송해 사전결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LCC 등 나머지 항공사들은 9일 오전 기상 상황을 확인한 후 사전 결항 등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는 9일 오전부터 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태풍 '카눈'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가 10일까지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카눈은 9일 오후 9시쯤 서귀포 동남동쪽 약 220㎞ 해상까지 진출한 뒤 10일 새벽 3시쯤 서귀포시 성산읍 동쪽 140㎞ 해상으로 올라와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카눈은 중심기압 970hPa(헥토파스칼), 순간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로 강도는 '강'이다. 강풍 반경은 350㎞에 달한다.

태풍의 영향으로 9~10일 이틀 사이 제주에는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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