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중소기업이 12만개가 넘어서며 도내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중에서도 소상공인이 대부분이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4일 발표한 '2021년 기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기본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도내 중소기업 수는 12만4809개로 전년보다 7730개(6.6%) 증가했다. 이는 도내 전체 기업(12만4877개)의 99.9%에 달하는 수치다.
종사자는 전년보다 9254명(3.8%) 증가한 25만2566명으로, 도내 전체 기업 종사자(26만9768명)의 93.6%를 차지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4조4144억원(16.5%) 증가한 30조3901억원으로, 도내 전체 기업 매출액(36조6236억원)의 83%였다.
중소기업 가운데 소상공인이 전체의 95.4%에 달했으며 중기업은 1.0%에 그쳤다. 대기업은 0.1%였다.
소상공인은 11만9126개로 전년보다 8.1% 증가했다. 종사자(16만8276명)와 매출액(14조6621억원)은 전년보다 각각 12.2%·25.3% 늘었다.
중기업은 1227개로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종사자(3만1835명)는 전년보다 0.8% 줄어든 반면 매출액(9조1819억원)은 전년보다 22.7% 늘었다.
대기업은 68개로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종사자(1만7202명)와 매출액(6조2336억원)은 전년 대비 각각 15.7%·10.1% 늘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와 서귀포시 모두 중소기업 수가 늘었다.
제주시 중소기업 수는 8만9853개로 전년보다 6.5% 늘었고, 종사자(18만8795명)와 매출액(23조3650억원)은 전년에 견줘 각각 8.7%·15.7% 증가했다.
서귀포시 중소기업 수는 3만4956개로 전년보다 6.8% 늘었고, 종사자(6만3771명)와 매출액(7조251억원)은 전년에 견줘 각각 7.6%·19.3% 증가했다.
한편, 전국 중소기업 수는 771만3895개로 전년 대비 42만7813개(5.9%) 늘었고 종사자 수는 1849만3000명으로 3.9% 증가했다. 매출액은 3017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업종별로 중소기업 수를 보면 도소매업이 전체의 25.1%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부동산업 16.5%, 숙박·음식점업 11.3% 등 순이었다. 종사자 수로는 도소매업이 19.6%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18.3%, 건설업 10.2%)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