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지역 폭염특보' 제주지방 오늘도 늦더위 기승

'해안지역 폭염특보' 제주지방 오늘도 늦더위 기승
육상-해상 오늘부터 강풍.. 주말까지 대체로 맑음
  • 입력 : 2023. 09.06(수) 08:51  수정 : 2023. 09. 07(목) 08:17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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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그늘막에서 더위 피하는 제주시민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지방은 6일에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당분간 잇따라 고기압의 영향권에 놓이면서 다가오는 주말까지 대체로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가 예상된다. 6일 저녁부터 밤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 미만으로 많지 않겠다.

중산간 지역을 제외한 해안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낮 최고기온은 30℃까지 올라 덥겠다.

6일 낮 최고기온은 29~30℃, 7일 낮 최고기온은 28~30℃, 8일 낮 최고기온은 27~29℃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이 23~24℃로 열대야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6~7일 낮동안 강한 햇빛으로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외출과 장시간 농작업을 자제하거나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야외활동 시에는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축산농가와 양식장에서는 축사 온도와 수온 조절에도 신경 써야 한다.

제주도 육상과 해상에서 8일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 해상에선 제주도 남동쪽 안쪽 먼바다 등에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고 제주 남부·동부 앞바다에서도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당분간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안전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다가오는 주말 제주지방은 구름 많거나 대체로 맑은 날씨로 낮 최고기온은 30℃ 이하로 내려가면서 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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