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 백로 앞두고 늦더위 한풀 꺾이나

제주지방 백로 앞두고 늦더위 한풀 꺾이나
열대야 사라지고 낮 기온도 30℃ 아래로
휴일 오후 남부 지역 시작 11일까지 비
  • 입력 : 2023. 09.07(목) 08:23  수정 : 2023. 09. 08(금) 08:50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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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과 억새.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8일)를 앞두고 제주지방의 늦더위가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9일까지 잇따라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구름 많거나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전날 32℃까지 올라갔던 낮 최고기온도 30℃ 아래로 낮아질 것으로 보이며 아침 최저기온도도 22~23℃로 떨어지며 열대야도 사라졌다. 화순은 최저기온이 20.7℃까지 떨어졌다. 7일 새벽부터 내린 소나기가 기온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7일 낮 최고기온은 28~30℃로 여전히 평년보다 높지만 일체감온도는 전날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8일과 9일 낮 최고기온은 28~29℃가 되겠다.

9일까지 낮동안 강한 햇빛으로 자외선지수가 '매우 높음'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

육상과 해상에선 8일 오후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 제주도 동부 앞바다와 제주도 북부 앞바다 등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며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는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이와 함께 당분간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다가오는 주말 제주지방은 10일 오후 남부지역을 시작으로 11일까지 제주전역에서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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