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지역 소상공인 사업체는 늘었지만 사업체당 매출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호남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상공인 사업체는 2021년 기준 11만2000개로 집계됐다. 6년 전인 2016년에 비해 4만2000개가 늘었다. 전 해인 2020년에 비해서는 3600개(10.0%) 증가했다.
2021년 제주지역 소상공인 매출액은 총 14조5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5년 9조9380억원에 비해 4조6390억원(46.7%)이 늘었다. 이 기간 제주지역 소상공인 사업체 매출액은 2016년 11조4260억원, 2017년엔 12조5070억원로 각각 15.0%·9.5%의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8년엔 12조6730억원, 2019년엔 12조8870억원으로 1%대로 증가세가 꺾였다. 특히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에는 12조6790억원으로 감소(-1.6%)세로 돌아섰다.
2021년 제주지역 소상공인 사업체당 매출액은 1억3000여만원에 그쳤다. 조사에 포함된 광주(1억6400여만원), 전남(1억5700여만원), 전북 (1억4500여만원)에 비해 10% 이상 낮은 수준이다.
제주지역 소상공인 사업체당 매출액은 6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도 1200여만원가량 감소했다. 반면 광주(900여만원), 전남(900여만원), 전북(200여만원)은 소폭 증가했다.
제주지역 소상공인 사업체당 매출액은 2015년 1억4200여만원에 이어 2016년 1억47400만원으로 정점을 기록했다. 이후 2017년 1억4700여만원, 2018년 1억3930여만원, 2019년 1억3110여만원, 2020년 1억2440여만원으로 감소를 거듭해 왔다. 반면 2021년에는 1억3010여만원으로 4.5% 늘었다.
제주지역 소상공인 사업체의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27.5%) ▷도매 및 소매업(24.0%)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8.8%) ▷부동산업(10.2%) ▷전기·운수·통신·금융업(7.6%) ▷건설업(7.1%) 등 순이다. 2021년 제주지역 소상공인 사업체 종사자는 4만2000여 명으로, 2015년에 비해 1만명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