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숨비소리 온누리에..' 제주해녀축제 23일 개막

'천상의 숨비소리 온누리에..' 제주해녀축제 23일 개막
24일까지 문화공연 물질대회 자선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 진행
  • 입력 : 2023. 09.23(토) 16:29  수정 : 2023. 09. 24(일) 19:53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2023제주해녀축제가 23일부터 24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자치도 제공

[한라일보] '천상의 소리 숨비소리, 온누리에 울려퍼지다'라는 주제로 제16회 제주해녀축제가 23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대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해녀축제에는 강원, 경북, 울산, 부산, 경남지역 등 동·남해 해녀 60여 명이 참석해 축제를 더욱 빛냈다.

식전행사로 도내 어촌계 해녀 및 출향 해녀들의 거리 퍼레이드와 해녀굿이 열려 해녀의 안전을 기원했다.

오영훈 지사는 개막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제주의 공동체정신을 이끌어온 제주해녀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전국의 해녀들과의 연대와 협력의 힘을 통해 국가 차원의 해녀 지원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3일과 24일 이틀간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제16회 제주해녀축제에서는 공연, 경연, 체험,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 행사와 함께 지역문화공연, 해녀노래자랑 등 다양한 무대와 함께 해녀물질대회, 해녀 명랑운동회, 수산물 자선경매 등도 이어진다.

또한 숨비소리 플로깅, 해녀물질, 소라바릇잡이, 폐그물 활용 소원글 달기, 맨손 고등어잡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여성 영상영화제, 해녀 책방, 해녀 디지털 화보, 해녀 스튜디오 등 다채로운 전시도 선보인다.

제주자치도는 축제 전야제 행사로 제주해녀 울릉도 제주해녀 울릉도·독도 출어 연구 토론회, 한반도 해녀 교류 행사 등을 마련해 해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국해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해녀축제는 지난 2019년에서 2021년까지 3년간 태풍 등 기상 악재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으로 개최되지 못했으며, 2022년 제15회 해녀축제에는 약 3만 2000명의 도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776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