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범도'로 보는 항일투쟁의 역사와 홍범도의 생애

소설 '범도'로 보는 항일투쟁의 역사와 홍범도의 생애
소설 '범도' 북콘서트 14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
작가 방현석 교수 참석 '역사 왜곡' 등 설명 예정
  • 입력 : 2023. 10.10(화) 10:52  수정 : 2023. 10. 10(화) 15:01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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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일보] "오늘 우리는 죽을 수는 있어도 져서는 아니 될 독립전쟁의 첫 번째 대회전을 벌이고 있소."

나라를 지키고자 싸웠던 홍범도 장군의 삶과 뜨거운 항일투쟁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북콘서트가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지역 시민모임 '홍범도를지키려는제주사람들(제안자 강성민)'은 오는 14일(토) 오후 5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소설 '범도' 북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북콘서트 주제는 '홍범도의 삶과 의미, 그리고 진실'이다. 주최 측은 소설 '범도'를 쓴 작가 방현석 중앙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직접 참석해 홍범도 장군이 살아온 길과 거짓된 의혹, 역사 부정과 왜곡 등에 대해 오승국 시인과의 대담을 통해 상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소설 '범도'는 대한독립군을 이끈 홍범도의 생애와 일제에 맞선 포수들의 항일 무장투쟁을 다루었고, 집필부터 탈고까지 무려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철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써 내려간 장편소설로 지난 6월 7일 '문학동네'에서 출판됐다.

특히 홍범도가 왜 공산주의를 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리고 인간 홍범도의 사랑과 분노, 절망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인 류근은 "우리가 어떻게 이 나라를 지켜왔는지 잊고 매국질 서슴지 않는 자들 아가리에 확 쑤셔 박아주고 싶은 소설"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작가인 방현석 교수는 소설집 '내일을 여는 집', '랍스터를 먹는 시간', 장편소설 '그들이 내 이름을 부를 때' 등 다수를 썼으며 신동엽 문학상, 황순원 문학상, 오영수 문학상을 수상했다.

이날 북콘서트는 홍범도를지키려는제주사람들과 (사)한국지역혁신연구원(원장 문만석)이 주최·주관하고, (사)한국작가회의제주도지회(회장 강덕환)와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집행위원장 강호진)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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